한참 메르스가 큰 공포로 우리 사회를 휘감았던 2015. 마침 그때 나는 병원에 소속된 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뒤숭숭한 병원 분위기를 뒤로 하고 어느날 점심 시간을 할애해서 했던 시뮬레이션 작업 가운데 하나. [질문] -접촉에 의한 전염률과 감염에 의한 치명률은 전체 사망확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행동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까? [가정] -인구는... Continue Reading →
The Structure of Co-Occurring Bullying Experiences and Associations with Suicidal Behaviors in Korean Adolescents
2015년에 출간한 논문. 당시 기록했던 내용을 다시 가져왔다.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나왔다(링크). 원고를 제출한 건 좀 오래되었지만, 해가 넘어가기 전에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자살을 다룬 내 세 번째 논문이다. 여러 참여자 분들과 협력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영어로 글쓰는 것이 퍽이나 어렵고 더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논문이다. 논문에서는 괴롭힘 피해 학생의 경험이 크게... Continue Reading →
복지국가 정책 영역 및 정책 결합구조(configuration)별 불평등 완화 효과에 관한 비교정책연구
2017년을 보내는 즈음 출간했던 논문. 추가 작업을 고려중이다. 지난 학기 말 공부를 안 하고 있다는 반성에 투고를 결심한 “복지국가 정책 영역 및 정책 결합구조(configuration)별 불평등 완화 효과에 관한 비교정책연구”라는 제목의 새 논문이 오늘 배달됐다. 불평등 완화 노력이 시장소득 분배 전후의 국면에서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복지국가 영역별 정책 지출이 이 두 지점에 걸쳐 어떤... Continue Reading →
한국 자살 위험의 지역적 격차와 그 시공간적 고착 구조에 관한 연구
학교 연구실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 게 신경 쓰여서 금요일 늦은 밤 연구실을 다녀왔다. 반갑게도 연말에 투고했던 또 하나의 논문인 “한국 자살 위험의 지역적 격차와 그 시공간적 고착 구조에 관한 연구”(본문링크)가 도착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나는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최근 20여 년 간 한국의 지역 간 자살률이 거의 변함없는... Continue Reading →
A Comparative Study of Suicide Rates among 10-19-Year-Olds in 29 OECD Countries
주저자로 참여한 국가 간 청소년 자살률 비교연구(링크)가 출간되었다. 한국만 놓고 보면, 한국의 전체 청소년 자살률은 성인과는 달리 OECD 내 평균적 수준을 보인다. 그럼에도 성별 차이가 적다는 점(통상 남자의 자살률이 여자의 2~3배 수준인데, 한국은 이 갭이 좁고 특히 청소년에서 그러하다.), 따라서 여자 청소년의 자살률은 보다 상위권에 속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자살 발생의 인구학적 특징을 비교적 차원에서... Continue Reading →
패널기반 효과추정과 음악대장의 추억
오래 전에 쓴 글이다. 음악대장이 한참 활약하던 시기. 워낙 좋아하는 가수라 그의 활약은 나에게 큰 즐거움 중에 하나였다. 기쁜 마음에 효과 추정 기법 하나를 활용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음악대장은 복면가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올 상반기는 음악대장의 존재가 큰 낙이었다. 국카스텐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음악대장의 멋진 무대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그 즐거움을 추억으로 넘기면서, 그리고 최근의 연구용... Continue Reading →
타당한 지역 비교를 위한 시각화 작업
3년 전 언제인가 썼던 글. 다양한 분석 도구를 사회과학과 정책학적 목적에 맞게 응용하고 필요한 경우 새로운 개선 방법 시도하는 것은 나에게 늘 흥미로운 주제이다. 요즘은 졸업 논문 작업을 하다가 짬이 나면 GIS 도구를 사회과학 연구 목적에 적합하게 응용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퍼즐은 지역의 속성을 어떻게 왜곡 없이 잘 보여줄 것인가다. 한국처럼 도시화... Continue Reading →
텍스트 마이닝과 역대 대통령 생각 엿보기
대통령 취임사에 담긴 역대 대통령들의 고유한 생각을 엿보고 싶어졌다. 탐색적인 첫걸음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연설문을 수집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78년 취임 연설문 이후를 수집 기준으로 했다. 이 작업의 핵심은 각 연설문에 실린 대통령의 고유한 어휘 사용 패턴을 살펴보는 것이다. 고유한 사용 패턴은 전체 집단의 평균적인 사용 수준과 비교해서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민” 혹은 “오늘”이라는... Continue Reading →
차원축약과 신비아파트
현상의 탐구는 크게 두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다. 하나는 나무에서 시작해서 숲을 보는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숲에서 시작해서 나무로 관찰 단위를 옮기는 방식이다. 우리집 꼬마는 신비아파트와 관련해서 전자의 방식으로 나보다 관찰 경험이 많다. 어떤 귀신이 언제 방영되었고, 사연이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알고 있다. 현상 관찰에서 꼬마보다 후발 주자인 나는 숲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출연한... Continue Reading →
언론 보도 자료 추출과 자살 관련 보도 추이
특정 검색어를 정하면 관련 언론 보도를 웹에서 검색해서 자동으로 축적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보았다. 첫 테스트로 “자살”을 키워드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17년간 인터넷에 공개된 거의 모든 언론사의 기사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대략 12만 건의 기사를 모았다. 그림은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일일 자살 관련 기사의 보도 빈도를 나타낸 것이다. 특정 시점에서 지나치게 튀는 지점이 있고 이로 인해서 전반적 추세... Continue Readi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