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첫 별자리 지도와 여행 계획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사회복지학 관련 주요 18개 국내 학술지의 12,137건의 논문 초록을 기반으로 내용 매핑 작업을 완료했다. 55개의 정거장(군집의 중심)과 지식의 은하를 가르는 노선(군집 간 거리에 따른 가까운 연결점)을 구했다. 같은 정거장 주변의 별(논문)은 같은 색으로 표현했다. 정거장 사이의 선이 굵을수록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150 차원을 평면에 투영했기 때문에 그림으로 보이는 거리와 실제 거리 사이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내용상 큰 범위를 아우르는 상위 25개 정거장은 경계(hull)를 둘렀다.

멀리 떨어져 있는 네 개의 정거장과 가운데에서 큰 범위로 매개하고 있는 환승역을 표시해 보았다. 군집의 상위 키워드를 활용해서 정거장의 이름을 표기했다. (청소년-폭력-부모)를 기준으로 저 멀리 (노후소득-연금-개혁)이 보인다.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쓸쓸한(?) 역인 (기부-공헌-자원봉사)를 기준으로 멀리 (노인-우울-자살)이 보인다. (만족도-척도-삶의 질)과 (우울-정신 건강-음주(중독))은 여러 주제를 매개하는 정거장이다.

이제 남은 작업은 2000년 이후 사회복지학의 지적 흐름을 깊게 조명하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도를 그렸으니, 이제 여행을 떠날 일만 남았다. 개별 정거장 주변의 사정도 좋고, 정거장 사이의 풍경도 좋다. 좀 더 큰 주제로는 이 은하수가 시기에 따라 어떻게 진화해왔는가를 다루는 것도 좋겠다. 사람과 주제, 그리고 시대와의 조응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욕심을 낸다면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에 사회복지학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도전적인 고찰도 감히 해 볼 수 있지도 모르겠다. 2026년의 첫 (지적)여행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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