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 위험의 지역적 격차와 그 시공간적 고착 구조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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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연구실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 게 신경 쓰여서 금요일 늦은 밤 연구실을 다녀왔다. 반갑게도 연말에 투고했던 또 하나의 논문인 “한국 자살 위험의 지역적 격차와 그 시공간적 고착 구조에 관한 연구”(본문링크)가 도착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나는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최근 20여 년 간 한국의 지역 간 자살률이 거의 변함없는 서열적 구조를 띠는 고착화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자살 위험은 마치 “고인 물”과 같이 특정 행정구역과 그에 속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자살률을 억제하려는 노력과 아울러서, 시공간적 차원에서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자살 발생 구조를 깨는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투고 과정을 좋은 학습 과정으로 인도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심사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심사자 한 분의 말씀대로 이 졸고가 한국의 자살 개입 정책 패러다임 변환에 쓰이는 작은 밑거름이 된다면 연구자로서 더할 나위 없는 큰 보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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